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여은주·박효진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가 ‘작두콩 꼬투리 식품 원료 등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표창장은 1일 구충곤 화순군수가 감사원장을 대신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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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은주 농업기술센터 지원기획팀장과 박효진 역량개발팀장은 지난 2010년부터 작두콩을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 상품화에 성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해 왔다.
작두콩은 화순군이2010년부터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작목으로 전국 재배면적의 약19.2%를 차지하며 전국1위 주산지가 됐다.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 기준 및 규격’개정으로 작두콩 꼬투리가 식품 원료에서 제외되어 판로가 막히는 바람에 작두콩 재배 농가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위기를 맞았다.
당시 이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 여은주·박효진 팀장은 전남농업기술원,농촌진흥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설득한 끝에 식품 원료 제외1년7개월 만에 식품 원료의 제한적 사용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여은주 팀장은“군수님,부군수님 이하 동료 공무원들의 협력이 없었다면 성과를 낼 수 없을 것”이라며 공로를 주위 동료에게 돌렸고,박효진 팀장은“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충곤 화순군수는“작두콩 작물 육성 과정은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어려움을 극복한 모범적인 우수사례”라며“앞으로도 농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