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2021년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가족센터 건립’ 사업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가족센터가 없어 민간 시설(교회 부속 건물)을 이용해왔으며, 공간이 협소하여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을 시키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특히 도서로 형성된 지역적인 특수성과 교육·문화·의료 낙후성 등으로 인해 젊은 층이 도시로 이주하고, 다문화가정‧맞벌이 가족‧1인 가구 증가 등 가족 형태 다양화로 가족 서비스 강화와 전문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이 절실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30억을 투입, 가족 서비스 센터 기능과 함께 돌봄 센터를 복합화한 시설인 ‘완도군 가족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군 가족센터는 지상4층 연면적 1,360㎡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가족센터 내에는 건강가정 및 다문화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와 가족 구성원의 생애 주기별 상담·교육·돌봄 지원을 위한 상담‧소통 공간 등이 조성되고, 공동 육아 나눔터와 가족 놀이터도 들어선다.
완도군 관계자는 “생활SOC 복합화가 단순히 여러 시설을 한 곳에 모으는 물리적인 복합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과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회 가치를 실현하는 생활 혁신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