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오인교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오늘(6시) 오전 9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각각 격상한 가운데 전라남도도 비상근무체계를 갖추고 공사현장 조치상황 등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이 합동으로 북상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공사현장의 표지판·공사자재 등을 결속조치 하고, 절성토 구간 비닐덮기 등 유실방지 등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8월 집중호우에 따른 응급복구 지역에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공동주택 현장에 대한 타워크레인 전도방지를 위한 조치 실시 여부를 점검했으며, 천사대교 등 주요 해상교량은 긴급 통행제한에 대비해 교통 통제 장비를 사전 확보하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태풍 하이선은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내일 오전 9시쯤 부산 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 도달한 뒤 동해안과 울릉도 사이 해상을 지나 밤 9시 북한 청진 남쪽 약 180㎞ 부근 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비상 2단계 상향 발령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해 태풍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