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겨울철을 맞아 내년 3월 15일까지 구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19~2020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가동한다.
금천구는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종합대책을 △제설대책 △한파대책 △안전대책 △보건·환경 대책 등 총 4개 분야 세부대책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우선 제설대책으로 15일부터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제설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올해는 제설취약지역 자동염수살포장치를 지난해 보다 2개소 추가 설치해 총 9개소를 운영하고, 고지대 제설제 보관의 집을 338개소에서 351개소로 확대함으로써 제설 초동 대응력을 높였다. 또, 강설 예보량에 따라 단계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 근무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파특보 발령 시 24시간 상황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파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복지플래너의 현장방문을 강화하고, 통통희망나래단, 복지통장 등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한다.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도 추진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기존 버스정류장 20개소에 설치되었던 ‘훈훈한 온두막’을 10개소 추가 설치해 주민들이 대중교통이용 시 추위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안전과 화재예방을 위해 주요 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총 215개소에 대해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금천구는 앞서 전통시장 겨울철 화재대비를 위해 45개 점포에 아크차단기(전기 스파크 사전예방 기기) 120개를 설치하고, 153개 점포에 화재발생 시 연기, 열, 불꽃을 감지해 화재위치를 소방관서 및 상인에게 자동 통보하는 화재알림시설를 설치했다.
이 외에도 노숙인 보호, 겨울철 농수산물 수급, 연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추진된다. 각종 시설물과 식품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겨울철 구민 생활안정과 불편사항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제설대책 뿐만 아니라 한파대책 등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해 주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