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이 가족단위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0 가족예술축제 ‘금천 언택트 업’을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금천문화재단이 다가오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기획한 사업으로, 실외 다중시설공간이 아닌 각 가정의 실내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1단계 창작활동형‘낭독극장’, 2단계 플랫폼기반형‘예술키트전시’, 3단계 공연개발형‘가족발표공연’순으로 진행,가족들이 창의적인 관점에서 함께 고민하며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금천구민, 구 소재지 직장인 또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먼저1단계 창작활동형, ‘낭독극장’에서 오직 우리 가족만을 위한 목소리로‘우리가족 이야기’를 대본으로 작성해야 한다.작성한 대본은9월11일부터28일까지 참가신청서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이후,전문연극배우들이 제출된 대본으로 녹음한 후,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단계 프로그램은 플랫폼기반형 예술키트전시 ‘놀이와 체험’으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미래의 우리가족을 담은 상자 ▲3D 입체퍼즐종이모형 ▲우리가족 탄생화 그리기 ▲가족을 위한 사진촬영 등 총 4종의 예술키트 중 2가지를 선택해 완성하고, 개인 SNS에 인증샷을 업로드 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마지막3단계 가족발표 공연‘우리가족 방구석 챌린지 예술로 뽐내기’에서는 가족2인 이상으로 구성해 집안에서 춤,노래,기악,발레,국악 등 장르 제한 없이5분 내외의 공연영상을 촬영한 후 영상파일(MP4, AVI, MOV중 택)을10월19일부터26일까지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1~3단계 참여 가족 중30팀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하고,마지막3단계까지 완료한 가족 중3팀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이후 문화향유를 자유롭게 누리지 못한 주민들의 아쉬움과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가족축제를 기획했다”며 “아직은 어색하지만 앞으로는 당연시될 수밖에 없는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