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학생참여예산제 운영 지원을 위한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대구 지역 전체 학교에 보급했다.
학생참여예산제는 학생 자치 공약 및 학생 제안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해 학생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이 주체가 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교육활동으로 올해부터 대구 지역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개인별 또는 팀별(학생회 또는 동아리단위)로 공익성을 갖춘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제안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선정한 후 실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학생참여예산제의 예산으로 많은 학교에서 우천 시 우산 대여 후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양심우산 프로젝트’, 독도 배지를 자체 제작해 독도사랑의 계기를 삼는 ‘다 같이 지키자 독도 사업’, 학생들이 선정한 디자인으로 직접 그리는 ‘복도 벽화 그리기 사업’ 등 학생회 주관으로 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학생참여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보급한 리플릿에는 학생참여예산제의 의의, 운영 방안, 주요 활동 사례, Q&A 등을 담고 있다. 2학기에는 학교참여예산제 학교별 운영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점형 생활문화과장은 “학생참여예산제를 통해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학교 참여 효능감을 높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의 경험을 통해 권리와 함께 책임의식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홍보 리플릿을 통해 학생, 학부모,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 자치 문화가 안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