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젊은층 대상 주택공급을 위해 노후 우체국 건물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기로 했다.
해당 우체국은 주로 교통의 요지에 있어 젊은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우정사업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수도권 내 노후 우체국 복합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체국은 통상 도심 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다.
국토부는 복합개발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경우 젊은 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우체국 이용자의 이용 편의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토부는 우선 퇴계로 5가, 쌍문 2동, 행운동 우체국 등 3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3곳(173가구)에는 총 173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퇴계로 5가 우체국은 동국대 등이 인근에 자리한 만큼 청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쌍문2동 우체국은 주변에 대형 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어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행운동 우체국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3분 거리에 자리해 역세권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초 사업승인을 거쳐 2022년 착공하고, 2023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 내년까지 후속 개발 후보지를 발굴해 약 1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