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대구문예창작영재교육원 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나, 너 그리고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12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인문영재캠프를 실시했다.
인문영재캠프를 실시하기에 앞서 대구문예창작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하면 떠오르는 단어,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책, 그림책과 관련된 추억 등 사전 설문을 실시했다.
중학교 산문과정 학생은 “어릴 적 읽었던 그림책 중 그림과 스토리가 굉장히 따스하고 귀엽고, 오밀조밀하게 모인 오브젝트 그림을 좋아해서 『새 집을 찾아서』가 기억에 남는다”고 하며 “인문영재캠프에서 다시 만나는 그림책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문예창작영재교육원 인문영재캠프에서 주제별로 활용한 그림책은 ▲ ‘나를 사랑하고 너를 생각하며’ - 『로지의 산책』, 『어느 우울한 날 마이클이 찾아왔다』 ▲ ‘우리가 마음을 모으면’ - 『15동물 표류기』, 『사자와 세 마리 물소』 ▲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 『밀어내라』 이다.
이번 인문영재캠프는 사전 안전 교육, 수업실 사전·사후 방역, 발열체크, 지정 좌석제, 이동 통로 분산, 비말 전파 방지용 개인 칸막이 설치, 수업실 별 방역물품 비치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특히 창의융합교육원 내 임시보건실을 설치하고, 외부 보건교사를 위촉하여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장진주 원장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나눔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이 시기에 대구문예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인문영재캠프를 하면서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우분투(Ubuntu) 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