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코로나19로 실직자·휴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업사이클 지원사업' 참여자들이 마스크 제작기술을 익혀 면 마스크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달서구는 전체 130개 사업 2700여명이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중 대표사업으로 '폐품에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 지원사업'을 단연 첫손에 꼽는다.
이번달 말까지 제작된 마스크는 관내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업사이클 지원 사업은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넥타이, 자투리천, 폐의류 등에 디자인을 하고 가치를 높여 에코백, 지갑, 슬리퍼, 마스크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30대에서 50대의 경력단절여성 20명이 구청과 협약을 맺은 사회적기업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바느질, 미싱, 제품디자인 등을 배워 아이디어를 더한 각종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희망일자리사업 취지에 가장 부합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생계 걱정 없는 상황에서 기술을 습득하여 사업 종료 후에는 관련 분야 재취업이나 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