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오리온 8월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해외 부문의 실적은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8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 8월 주요 법인 실적 중 한국법인은 매출액 61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제주 용암수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 1,070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으로 코로나19 사태로 획득한 M/S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주력 제품 판매 호조로 견조한 성장률 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의 경우 매출액 249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 78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베트남과 러시아 사업은 제품 카테고리 확장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이 하바기 베이스 부담으로 성장성이 둔화되나 해외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베이스 부담이 높다는 점과 경쟁사가 점진적으로 마케팅을 강화시켜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성장은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 그러나 국내와 해외에서 신제품 출시로 M/S 확대 지속되며 성장 추세는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특히 중국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동사에게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의미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