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지난 22일 자은면 백산리 개체굴 시범양식장에서 '개체굴 시범양식'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신안군수와 신안군의회 의원, 김길동 신안수협조합장, 김충남 전남도청 수산자원과 양식산업팀장, 김상윤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장, 남상율 신안관광협의회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간점검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입식한 개체굴의 성장상태(패각 크기 및 모양, 비만도 등)와 테이블형 양식시설물을 면밀히 확인했다.
또한 유관기관장들과 함께 향후 개체굴 양식 산업화를 위한 양식어업인 지원과 인적자원 육성, 국내외 유통 및 판매 그리고 관광 및 지역축제와의 연계 등 폭 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군은 청년 일자리창출과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해『개체굴』양식품종의 도입과 신안수산연구소를 설립하여 전국 최초로 개체굴 종자 500만미를 생산하여 자은, 비금, 도초, 하의, 신의 등 총 9개 지역에 개체굴 시범양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박우량 신안군수의 민선7기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청년이 돌아오는 해양수산'을 위해 2019년 신안군 “제1기 개체굴 양식학교”를 운영하여 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프랑스 개체굴 양식전문학교에 어업인 5명을 입학시켜 4주간 이론과 현장실습을 통해 개체굴 양식 전문인력을 육성하여 현재 신안군 개체굴 시범양식장을 공동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다.
군은 개체굴 종자생산, 중간육성, 시범양식, 가공처리 등 기술개발을 통해 개체굴 완전양식을 확립하여 청년 및 전업어가, 귀어자에게 개체굴 양식기술 교육을 전수하는 등 양식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갯벌에서 자란 개체굴은 2021년도부터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생산‧소비될 것으로 보이며, 맛과 향이 뛰어나고 유통기간이 길어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내 최초로『개체굴 전용 처리시설』을 구축하여 위생적이며, 안전하고 신선한 개체굴 생산을 통해 국내유통 및 아시아권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개체굴 양식을 통해 청년, 어업인, 귀어자에게 교육기회와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새로운 소득원 창출은 물론 외화 수입원의 견인역할 등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