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 남항(동측부지)에 선박 이용자와 종사자를 위한 선박의 검사·점검과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하는 해양안전 교육시설인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사업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월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인천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부지선정을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해 설문조사와 학계·어민·선박협회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를 걸쳐 후보지 5곳을 대상으로 서면검토와 현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그 중 인천 남항이 1순위로 선택돼 최종 사업부지로 선정됐다. 평가 결과 전문가들은 인천 남항 동측부지가 상시 선박 접안 가능하고 육‧해상 진출입이 가능하며 전기·도로 등 기반시설이 구축돼 있는 점을 높은 점수의 이유로 꼽았다.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는 총 99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88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해양교통공단은 올해 6억6000만 원을 들여 기본·실시 설계를 할 예정이며, 10월 중 공공기관 건축심의를 진행해 11월 건축설계를 공고하고, 내년 8월 착공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디자인 개선을 위해 연안부두 둘레길을 조성하고 노후 건물 피사드 개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 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시민 모두가 즐겨 찾는 지역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백진 시 해양항만과장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