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고가 송현초와 본리초, 내당초에 7억원을 투입해 통학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사진=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는 송현초와 본리초, 내당초에 국·시비 7억원을 투입해 주택가 골목길을 통학하는 초등학생들의 통학로 확보를 위해 학교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달서구내 송현초와 본리초, 내당초등학교는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채 등하교를 하고 도로여건상 보도를 설치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학교부지 활용한 통학로 조성사업은 보도설치가 어려운 주택가 골목길과 접하고 있는 초등학교 중 학교 구조와 도로와의 연결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학교담장을 뒤로 물리고 학교내 부지를 활용하여 기존 도로와 나란히 보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송현초등학교는 정문외에도 후문이 2개가 있어 안전이 취약한 후문에 접한 도로 두 곳을 연결하여 180m구간을 보도로 조성했고, 본리초와 내당초등학교는 후문이 위치한 도로에 각각 130m와 40m구간을 보도로 조성했다.

특히, 내당초등학교는 학교와 도로간 높이 차이가 있어 일반적인 보도형식으로는 설치가 어려워 목재데크 형식으로 도로와 연결하여 설치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통학로 조성에 적극 협조해 준 대구시교육청과 학교측에 감사드리며, 최근 일명 민식이법 시행과 함께 어린이들의 통학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통학로 조성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