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면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청년회는 23일 경산의 숨은 명소인 삼정지(자인면 서부리 577)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자인의 두 개 단체가 합동으로 실시한 환경정비는 추석을 앞두고 쾌적한 명절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조선 성종 11년(1480)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삼정지(三政池)는 면적 3만㎡이며 저수능력은 73,800톤에 달하고 삼정지 가운데에는 작은 무덤이 섬처럼 조성되어 있는데, 자인지역의 수호신인 한장군이 탔던 말의 무덤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과거에는 자인단오제가 열릴 때 호장굿의 가장행렬이 이곳 삼정지 말무덤을 반드시 들렀다고 한다. 현재 삼정지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경관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류영태 자인면장은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청년회 지역단체들이 이렇게 발 벗고 앞장서서 명절준비를 해주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하면서 참석해준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