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올해 3월 1일부터 모든 사립유치원에 의무 도입된 K-에듀파인이 원활히 사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 결과, 현재 226개 전 유치원이 100% 예산등록을 마치고 대부분의 유치원에서 회계업무처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전담지원팀을 선제적으로 조직해 소규모 사용자 연수, 1:1 멘토 및 아카데미 운영 등 사용자별 맞춤형 지원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원아 수 200명 이상 유치원(37개원)을 대상으로 1단계를 도입한 것에 이어 올해 유치원 3법(2020.1.29.)이 개정됨에 따라 모든 사립유치원이 회계업무 처리 시 K-에듀파인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K-에듀파인 도입 초기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시스템이 생소하고 회계부분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유치원도 있었지만, 현재 대구 사립유치원의 약 80%에 달하는 대부분의 사립유치원에서 K-에듀파인 시스템을 통해 회계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업무담당자의 잦은 변동과 시스템 활용이 익숙하지 않아 에듀파인 사용이 늦어지고 있는 나머지 20%의 일부 사립유치원을 위해서도 1:1 밀착 지원해 사립유치원 226개원 모두가 올해 중으로 K-에듀파인 시스템을 통해 회계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현유치원 천지숙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연수와 지원으로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을 쓰니까 편리하다, 생각보다 괜찮다, 한 번 해 보자’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기 시작했고, 에듀파인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에듀파인이 안착되면 사립유치원 예산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되면서 학부모들의 신뢰확보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아특수교육과 이삼선 과장은 “에듀파인 도입 준비기에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 가운데 대표강사, 멘토 선생님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이 잘 안착되어 가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는 유치원도 늦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