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한 방안으로 뉴딜 생태계에 대한 폭 넓은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토대로 40개 분야, 197개 품목과 전·후방 산업에 투자가 가능토록 해 뉴딜 생태계에 대한 폭 넓은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상황 점검 및 4분기 중점 대응방향, 필수노동자 안전 및 보호 강화 추진 방안,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 계획,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 조치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 뉴딜펀드 등 3가지로 구분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한 투자 대상 가이드라인과 뉴딜 인프라 투자 범위 기준을 제시했다.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토대로 40개 분야, 197개 품목이 사례로 제시됐다.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마련한 공동 매뉴얼이다. 현재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홍 부총리는 또 “뉴딜 인프라의 기준을 제시해 펀드 투자 범위도 명확화했다”며 “디지털·그린 분야와 관련된 경제활동, 사회서비스 등 각종 기반시설의 구체적 예를 마련·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인프라 지정 신청에 대해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어 필수 노동자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 대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