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김은영 기자] 서울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지방 등 외부 유입이 잦은 서울시 소재 버스 터미널과 더불어 항공·KTX 등 타 수단을 이용하여 지하철로 유입 가능한 8개 주요 역사에 대해서는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추석 민생 안정 종합대책'에 따라 이동이 불가피한 시민들이 심야시간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기차·시외버스 심야 운행과 연계하여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한편, 버스 전용차로 운영 시간도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시민들의 최소한의 귀경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귀성‧귀경길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만든다.
이동 중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용차 이용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 서비스를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도로소통 정보 및 돌발사항 등을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 서울교통포털 앱, 트위터로 실시간 안내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증회 운행하지 않고 평시 수준으로 운행한다. 성묘객 이동 수요에 따라 매년 명절 마다 해당 노선의 증회 운행이 실시됐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추석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 시립묘지 내 실내 봉안당이 폐쇄되는 등 성묘 및 이동 자제가 권고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발맞춰 해당 노선의 증회 운행을 실시하지 않고, 평시 수준으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