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만에 세자릿수인 113명 추가 발생했다. 연휴 첫날 확진자수가 100명 이상 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3천81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38명)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무려 75명 급증한 것으로, 수도권의 병원, 직장 집단감염 발생 등이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 총 76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울산·충남 각 1명 등이다.
특히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 30명이 집단감염된 게 결정적이었다. 이에 방역당국이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413명이 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1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