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26일 문경달빛사랑여행을 마지막으로 야간여행상품을 마무리했다.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지난 26일 문경달빛사랑여행을 마지막으로 문경의 대표 야간여행상품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문경달빛사랑여행은 지난 2005년부터 운영돼온 문경의 대표 야간관광상품으로 올해는 7월 18일 첫 번째 여행을 시작으로 8월 22일과 9월 26일에 걸쳐 총 3회 운영했다.

당초 4회 운영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 회는 쉬어가기도 했다.

코로나시대 모든 일상이 무너지고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시민들에게 고즈넉하고 탁 트인 야외에서 서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안전하게 이루어진 여행은 코로나블루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 행사였다.

해마다 인기가 많아 항상 조기에 예약이 마감됐던 여행상품이었지만 올해는 거리두기 규칙과 방역기준을 지키기 위해 회당 50명으로 참가인원을 제한하고 소규모 맞춤형 상품으로 재편성했다.

가족 단위로 조를 편성하고 거리를 지키며 야간 트레킹을 하고 체험이나 공연시간에도 테이블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방역과 안전에 중심을 뒀다.

또한 야간의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달 포토존과 숲속 공연, 특색 있는 체험 등 상품구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문경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는 가운데 방역과 안전기준을 지키면서도 참여객들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해 소규모 맞춤형으로 상품을 구성했다”며 “문경의 자연이 주는 치유력과 감성적인 체험 상품 등이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