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되며 2021년 다양한 문화재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2건을 비롯해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 무장애 공간조성사업 총 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2억 4천여 만원이다.
2건의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중 하나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축제한마당-향교에서 신나게 놀자’를 주제로 곡성향교(문화재자료 27호)와 덕양서원(기념물 56호)에서 VR을 활용한 교육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곡성군은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공모에 선정된 또 다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이다.
내가 만난 첫 번째 문화재란 주제로 섬진강도깨비마을 및 마천목 사당(충정묘, 기념물 252호)에서 인형극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구.곡성역사(등록문화재 제122호) 및 주변에 야간 경관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문화재 향유 기회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장애 공간조성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가 문화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곡성군은 태안사에 위치한 적인선사 혜철스님의 부도탑인 적인선사탑(보물 273호)에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재 및 문화유산의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군 문화재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