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전국 학교 중 41곳은 소방차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소방차 진입 곤란 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1개 학교에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소방사다리차의 진입여부로 ‘소방차 진입 곤란 학교’를 지정한다. 오영훈 의원실에 따르면 소방청이 진입여부의 기준으로 삼는 소방사다리차의 제원은 ▲길이 12.5m ▲폭 2.5m ▲높이 3.9m ▲측간거리 4.9m ▲회전반경 11.8m다.
이 기준에 따르면, 2020년 전국 41개 학교가 소방차 진입 곤란 학교로 지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학교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다니는 곳인 만큼 화재 진압에 더욱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소방차 진입곤란 학교 조사의 법제화, 조사 후 개선 계획 및 결과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등 학교 소방시설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국정감사에서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