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바통을 받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3세 경영 시대가 개막됐다.
정 신임 회장은 2년전 부터 사실상 그룹 전반을 진두지휘하면서 부친 정몽구 회장 역할을 대신했다.
이제 '정의선 시대'를 공식화하면서 현대차그룹은 20년만에 총수가 교체됐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승인했다.
정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의 수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정 신임 회장의 영상메시지를 사내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