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는 코로나19 교육재난 극복을 위해 고등학생 비대면 학습지원금을 오는 15일까지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24일 교육감과 도지사가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도와 시군, 도교육청이 협력해 정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제외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비대면 학습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공동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지원금 지급을 위해 전남도의회와 협력해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제정을 발 빠르게 추진해 왔으며, 10월 13일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지원금을 15일까지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대상은 도내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고등학생과 만16~18세 학교 밖 청소년5만3000여 명으로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1인당15만원씩 지급한다.
고등학생은 별도의 신청없이 학교에서 스쿨뱅킹 계좌로 현금 지급하며,학교 밖 청소년은 지원금 신청 시 제출한 계좌로 지급한다.
전남의 고등학생 비대면 학습지원금 지원은 총79억원 규모로,전국 최초로 도와 시군,도교육청이 재원 분담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교육재난 극복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으면서 걱정이 많으신 도민과 학부모님을 비롯한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전남교육청은 청정자연과 건강한 생태적 환경에서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도"이번 고등학생 지원금은 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시군이 함께 손을 맞잡은 유례없는 상생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번 조치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과 도민생활 안정을 도정의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전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는 지난4월 온라인 개학 기간에도 학생 가정에 전국 최초로 총160억 규모의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했으며,코로나19극복 상생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