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2040년이면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만 생산·공급될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과천)은 지난 20일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채희봉 사장에게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2040년부터 카본프리(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 생산 목표를 세운 것으로 보이는데, 공사의 공식적인 목표로 설정한 것이냐”고 질의했고, 채희봉 사장은 "보도 내용은 사실이며, 2040년의 목표를 더 앞당기려고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소영 의원은 "가스공사가 구체적인 카본프리 수소 이행 계획 수립하고 그 시기도 2040년보다 더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느냐”고 재차 질의했고, 채희봉 사장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하며 2040년보다 더 이른 시기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만을 생산·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채 사장의 답변대로라면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가스공사는 늦어도 2040년부터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게 되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린수소(재생에너지 전력으로부터 생산한 수소)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KOGAS 그린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총 9조원을 투자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Zero'화 기반 구축을 목표로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수소 제조 연구와 탄소 포집 및 자원화에 대한 계획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