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촌의 치유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한 ‘치유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22일 승주 고산치유마을에서 시범운영했다.
고객 상담업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응원해요, 그대가 최고!’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치유관광 프로그램은 쉼과 이완, 우울감 해소, 자존감 회복을 위한 시간으로, ‘도란도란 마을길 둘러보기’, ‘가을의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나를 찾는 허브 힐링족욕’, ‘나에게 주는 선물 화환 만들기’, ‘삶의 의미를 나누는 낭만가득 나눔카페’, 마을 특산물을 활용한 환영음료와 치유음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체험 전·후 스트레스 지수 체크를 통해 치유효과를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순천시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마을주민이 지난 4월부터 자원조사, 주민 브레인스토밍, 주민 역량 발굴과 치유음식 주제선정 등을 거쳐 마을자원을 최대한 활용, 스트레스 완화와 긍정적 감정 증진, 자존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순천에서는 승주 고산마을 외에도 치유자원에 따라 ▲동물치유 서면 미듬팜, ▲동물치유 낙안면 순천승마장, ▲숲·원예치유 서면 모이라농장, ▲원예치유 낙안면 배꽃 피는 마을, ▲원예치유 승주읍 지역사랑복지체험마을 등 테마별로 치유농장 5곳을 육성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직업군·연령·생애주기별 맞춤형 농촌 치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시민모두가 행복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순천형 치유농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