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강북문화정보도서관 주관으로 오는 10월 26일 월요일부터 31일 토요일까지 2020 강북 ’집콕‘ 책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책문화 축제는 올해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강연·공연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돼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책으로! 내일로!’라는 구호를 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주민들에게 열차 여행 ‘내일로’와 같이 집에서 책을 통해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를 갖는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족여행·건축여행 등 매일 색다른 주제로 한 독후키트를 활용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매 요일 2시마다 강북구립도서관 유튜브 계정을 통해 북튜버 3인의 토크쇼와 시한책방, 공백의 책단장, 책읽찌라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도서 소개 및 리뷰, 겨울서점의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강연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세계적인 생태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로 마무리된다. 콘서트에서는 코로나19 극복 방법과 인간과 자연의 공생 등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사회자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클래식 아토’의 가을을 담은 선율과 퓨전밴드 ‘세 자전거’의 경쾌한 노래 공연이 어우러진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주민들이 힘들어하는 요즘, 이번 축제를 계기로 주민들이 책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책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내 책 읽는 풍토 기반 조성을 위해 구에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