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독도상설전시관 디지털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0월 25일 밝혔다.
‘독도 강치,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다’라는 디지털콘텐츠는 게임 기반 학습 형태로 독도의 ▲인물, ▲지리와 영토, ▲침탈, ▲역사, ▲생태와 자원, ▲문화와 예술 등 관심 주제를 선택할 수 있고 자기 속도와 수준에 맞는 개별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 참가자는 스마트 기기로 접속한 온라인 디지털 프로그램 속 과제를 해결하면서 스스로 각종 독도 관련 내용을 찾고 자신만의 독도 신문을 만든다.
디지털콘텐츠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 있는 독도상설전시관에서 23일 시연회를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독도교육 담당자와 현장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시연회에서 콘텐츠를 검토하고 사전-사후 교육 활동 연계 방안을 구안해 12월 각 학교에 체험 프로그램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독도 강치,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다’콘텐츠는 도내 평화통일체험학습장 경기 북부 집중으로 경기 남부 체험학습 기회가 부족한 점, 실제 독도 방문의 어려움에 따른 독도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2015년 구축된 독도체험관 자료의 미래교육적 활용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차후 독도 전시관 방문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축해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정태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강치와 호랑이가 각각 독도와 백두산을 상징하는 만큼, 둘의 만남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를 의미한다”면서, “학생 눈높이에 맞는 게임형 학습으로 독도‧ 평화교육을 쉽게 체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23일 시연회에서는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개발업체와 독일문화원이 공동 개발한 디지털 통일교육 콘텐츠‘월페커즈(Wallpeckers:장벽을 부수는 사람들) DMZ에서 베를린 장벽까지’프로그램도 함께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