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구민의 통신기본권 보장과 정보화복지 실현을 위해 10월부터 안양천 일부 구간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양천은 여가 활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시민의 휴식공간이다. 그러나 그간 공공 와이파이 설치 구역이 상대적으로 적어 이로 인한 불편사항을 호소하는 민원이 종종 있었다.
이에 구는 구가 관할하는 약 800m 안양천 신정교~오목교 구간 공공 와이파이 설치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에 나섰다.
구는 시민참여예산으로 먼저 안양천 신정교~오목교 구간에 공공 와이파이 장치 8대를 설치하여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어 2021년까지 구 관할 안양천 전 구간에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안양천을 찾는 사람들은 구가 관할하는 안양천 내 구역 어디서든 무료로 고품질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설치한 공공 와이파이 장치(AP)는 WiFi6(802.11ax) 규격으로 최대 속도 4.8Gbps까지 지원하며, 이용자 밀도가 높은 다중접속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는 기존의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커버리지와 더 많은 장치들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구민의 정보화 편의를 한층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예산 절감을 위해 안양천 보안등 지주(Pole)를 활용하여 무선AP와 제어함체를 장착하고, 공중의 미관 및 안전 등을 고려하여 통신‧전기 케이블 등은 지중으로 포설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온라인 활동 비중이 높아지고 인터넷 통신망 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구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안양천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게 됐다”며, “어디서나 무료로 고품질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구민들께 최고의 정보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