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김은영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등락이 거듭되는 난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도 800선이 붕괴돼,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장 거래일 대비 1,05P(0.04%)소폭 상승한 2,362. 5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에 마감한 뉴욕장에서 다우산업 지수는 전장 대비 -28.09p (-0.10%) 하락한 28,335.57에 마감했다.미국의 부양책과 관련해 대전 전 합의 가능성이 우세했던 전날과는 달리 이날은 부정적 발언들이 우위를 점하며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외국인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518억원과 155억원을 순 매도하면서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기관이 73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 계열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NAVER, LG화학, 현대차, 카카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닥은 800선이 무너지면서 전장 거래일 대비 13.68P(1,70%)하락한 794.2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91억원과 217억원 규모를 매도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개인이 327억원 규모를 순 매수하면서 주가를 방어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약세장 속에서도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삼성물산우B와 호텔신라우가 상한가를 터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휴림로봇, 코디엠, 휘닉싀소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별 상황을 살펴보면 화폐, 금융자동화기기, 건설대표주, 종합상사, 키오스크 테마주가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4차산업수혜, 차량용블랙스, 리츠, 국내상장중국기업, 제지, 백화점 테마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시세를 살펴보면 전 업종이 약세장인 가운데 복합기업, 생명보험, 해운사, 손해보험 철강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유럽 증시는 부양책 기대와 자동차/은행주 강세에 동반 상승. EuroStoxx 50 +0.9%에 마감했다.WTI 가격은 리비아 증산 부감에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장대비 +42.32p (+0.18%) 상승한 23,516.59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간 2차 TV토론이 별다른 특징 없이 끝난 데 따른 안도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해증시는 전장대비 -34.50p(-1.04%) 하락한 3,278.00로 마감했다. 26일 개막하는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를 앞둔 관망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