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1일 오전,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2번 확진자는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인 1번 확진자의 담당 요양보호사다. 29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얻었지만 이어진 2차 검사 결과가 확인된 1일 오전 7시 50분 양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69명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29일부터 해당 노인요양시설에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조치가 내려진 상황이어서, 2번 확진자 역시 별다른 동선 없이 시설 내에서만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1일 호소문을 통해“군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가 대단히 중요한 국면”이라고 강조하며“일주일간‘5만 군민 멈춤의 시간’을 갖고▲동선 최소화(불요불급한 외출 자제)▲가족 및 친지 방문 자제▲마스크 항시 착용을 준수해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군은 경찰서,교육지원청 등 관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코로나19대응을 한층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이에 따라 경찰서는 격리조치 위반,역학조사 방해,진단검사 거부 등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며,교육청은 학생 지도 및10인 이상 학원의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369번 확진자의 근무지로 알려진 황룡면 소재 모 공장 직원들의 동선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장의 근무자는 총115명으로 이 가운데 협력업체 소속 직원33명이 포함되어 있다.군 관계자는“369번 확진자는 협력업체 소속으로,작업 시 해당 공장 근로자들과 분리된 공간에 있었으며,거주지 역시 전원이 광주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장성군은 황룡면 공장 근로자 가운데 장성 지역 거주자 31명을 포함한 114명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