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소관 13개 기관의 청렴도 평가 중 일반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평가등급이 낮게 나타나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은 외부청렴도가 3년간 ‘3‧4등급’에 머물러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청렴도 향상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농해수위, 여수시갑)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해양수산부 소관 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에서는 2019년 여수·광양항만공사만이 1등급,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경찰청, 한국수자원공단, 해양수산부가 4등급을 받았다.
이어 외부청렴도에서는 2019년 1등급 기관은 없고,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4등급, 해양경찰청이 5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내부청렴도는 2019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1등급, 2018년 여수·광양항만공사가 1등급을 받았고, 2017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2018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5등급을 받았다.
대표기관인 해양수산부는 종합청렴도는 2017년과 2018년 3등급, 2019년 4등급을 받았고, 외부청렴도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4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2017년 2018년 2등급, 2019년 3등급을 받아 청렴도가 하향추세로 나타났다.
국민의 눈높이로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평가받는 외부청렴도에서 하위등급 평가를 받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은 ‘국민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17년 종합, 외부, 내부청렴도에서 2등급, 2018년 내부청렴도 1등급, 2019년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고, 한국해운조합은 3년간 종합, 외부, 내부청렴도를 꾸준히 2등급으로 유지해 지속해서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제대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해양수산부 산하 모든 기관이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기관으로 성장해 국민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며 “국정감사 동안 지적된 사항에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여 개선하는 것도 국민의 신뢰도를 되찾는 방법의 하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