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10월 26일 월요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고용노동부에 내실 있는 직업훈련의 운영 및 재취업률이 저조한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9만 2000명이나 감소했고, 청년고용률은 전년대비 1.6%p나 감소한 42.1%를 기록했다. 정부의 직접 일자리 투입 영향을 받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이 감소했고,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3.1%p가 늘어 100만명에 달한다”며“4차 추경까지 편성하며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정작 일자리 성적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중”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홍 의원은 “특히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각종‘직업훈련’사업들의 경우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 성과평가 보고서'를 통해 살펴보면 ▲국가 중요 산업분야에 대한 훈련이라고 하나 다른 구직자 훈련과 차별 없이 운영 ▲실제 훈련 없이 서류상으로만 훈련이 이뤄짐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회사 제품 홍보영상만 시청 등과 같은 지적과 혹평이 잇따르고 있다”며 “단순히 경제 위기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취업 지원 사업들이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019년도 구직급여 수급 중 재취업률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청 26.5% ▲중부청 27% ▲대전청 27.5%인 반면 대구청은 22.2%로 가장 낮은 재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재취업률이 저조한 지역의 취업 지원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각별한 관심과 대책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의원님의 지적에 동감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훈련 성과를 저해하는 원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대구지역의 경우 재취업률의 제고를 위해 힘쓰고, K-디지털 훈련과 같은 신산업분야에 대한 고용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 대구에 양질의 직업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