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화요일 안산시는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추진 중인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조성 사업이 올 12월 착공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한양대 부지 7만 8579㎡에서 추진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조성 사업 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이번에 승인된 내용은 한양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따라 대학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체 부지 18만 4130㎡의 1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머지 10만 5551㎡ 부지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된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는 모두 1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5조 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 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기업 1000개 및 1만 명의 취업유발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양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시행하는 1단계 조성 사업은 국토부 승인에 따라오는 12월 산업단지 기반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6월 연면적 2만 2300㎡ 규모의 산·학·연 혁신허브동 착공 이후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1단계 사업 부지에는 4차 산업 기술 ‘빅데이터-AI-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 될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카카오 데이터 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이 내년 6월 착공하는 등 맞물려 추진된다.
대학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국토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한양대를 포함한 전국 3개 대학이 선정된 이후 1년여 만에 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기업 입주시설 신축 지원, 산학연 협력 사업 및 기업 역량 강화 등을 집중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LH·한양대 등과 기본 협약을 체결했으며, 경기도·한양대·카카오 등과 카카오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향후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산합혁력 프로그램을 종합 지원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첨단부품 소재 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기업, 글로벌 R&BD 시설 등 다양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또한 인접한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함께 안산 스마트 허브를 신산업 중심의 생태계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역할까지 수행하며 시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안산시 발전을 위한 혁신성장 거점이자,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중심지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