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초기창업자의 창업을 지원하고 신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 5년 이하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2020 가상오피스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작년 11월부터 1년간 5개 업체와 협약해 ‘2020 가상오피스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해왔는데, 그 중에 특히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복합창업공간인 ‘창업디딤누리’(이하 창업디딤누리)를 사업자등록증상의 주소지로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임대료, 관리비 등을 절약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시범운영 동안에 초기창업자들의 신청이 폭주했던 부분을 감안해 올해는 10개 업체로 확대 모집하고, 향후 20개 업체까지 지원 대상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업체에는 창업디딤누리에 비상주 방식의 공용 좌석을 제공하고, 업체별 우편함을 설치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미나실, 미팅룸, 탕비실, 촬영스튜디오, 동영상편집실, 공용와이파이 등을 무상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초기창업자들을 위해 창업디딤누리에 시제품이나 소품을 찍을 수 있는 촬영스튜디오, 전문편집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영상편집실도 조성해 무료 개방한다.
신청을 원하는 초기창업자는 11월 2일(월), 3일(화)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의 공고문 및 제출 서류 서식을 참고하여 필요 서류를 구비한 뒤,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목동동로 375) 3층 창업디딤누리 에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신청업체 중 내·외부 전문가의 서류평가를 비롯한 자문을 거쳐 최종 10개 업체를 선발하게 되는데,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이거나, 3년 이하 초기창업자이거나, 전자상거래업 창업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선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심사결과는 11월 6일(금)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제출한 서류의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에는 무효처리 될 수 있고, 정부·지자체 지원 입주시설에 중복 입주한 경우 선정 취소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한편 구는 내년에는 ‘온택트(Ontact-외부와의 연결을 뜻하는 On과 비대면을 뜻하는 Untact의 합성어)’시대에 발맞춰 동영상 제작실도 오픈해 무료 개방할 예정이며, 신규창업자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성장지원 교육사업’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역사회의 경제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젊은 벤처 창업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스타트업 시기에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가상오피스 지원 사업을 통해 젊은 기업가 여러분의 무궁한 가능성을 함께 키워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