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서울의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씩 입학준비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서울시 내25개 자치구와 함께 입학준비금 제도를 시행한다고29일 밝혔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종로구의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입학준비금은 코로나19확산으로 힘든 시기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소득과 관계없이 신입생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울시,자치구 등과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특별히 주목한 부분은 자녀를 새로운 학교급에 진학시키는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었다”며“코로나로 인한 가계 어려움이 더하고 소득 간 격차가 더 심각해지는 상황에서,우리는 깊은 논의를 거쳐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학생 가정의 필요를 폭넓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신입생이 진학하면 교복,생활복,체육복을 맞춰야 하고 참고서나 문구류,스마트기기까지 필요하다며 경제적 부담을 우려했다.
그는 “입학준비금이 가능했던 것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적극적지지 참여 덕분”이라며 “연대와 협력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