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력해 신혼부부 공공주택 입주자를 공모한다. 저소득·무주택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덜고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대상 주택은 ▲1차(삼양로123길 39-1, 10세대) ▲2차(인수봉로 15-18, 10세대) ▲3차(삼양로 123길 40-8, 10세대) 총 3곳 30세대다. 전용면적 40.02~55.03㎡, 지상 5층 규모로, 옥상 휴식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등을 구비하고 있다. 세 곳 모두 우이신설선 가오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청 대상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입주일 전일까지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신혼부부 및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 등 일정 자산기준 조건 을 충족해야 한다.
보증금과 월 임차료는 주택 면적 및 전년도 월 평균소득에 따라 결정된다. 보증금은 1,836~4,365만원, 임차료는 약 24만~57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최초계약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을 유지할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9회,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2일(월)부터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자격과 구비서류를 확인한 뒤, 11월 9일(월)부터 11월 24일(화)까지 우편(도봉로89길 13, 강북구청 2층 어르신복지과)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강북구 연속 거주기간, 신청자 연령, 자녀 수 등을 고려해 입주자를 선정하고 2월 1일(월) 당첨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결과는 강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당첨자 본인에게 개별 통보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주거문제는 출산과 양육, 경제 안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층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