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경제선순환 연구회(이하 연구회)는 10월 28일 수요일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역경제선순환을 위한 산업구조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토론회에서는 연구단체의 대표의원인 이병래 의원이 좌장과 사회를, 김하운 인천광역시 경제특별보좌관이 주제발표자로 나섰으며, 토론자로는 강원모 인천광역시의회 제1부의장, 조승헌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장병현 인천광역시 일자리경제과장, 성하영 인천광역시 소상공인정책과장, 김준성 인천광역시 미래산업과장, 임근모 인천광역시 벤처성장팀장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하운 인천광역시 경제특별보좌관은 “인천의 지역경제 선순환 저해 요인으로 낮은 지역 내 생산비중과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에 대한 의존, 높은 역외소비 등을 들 수 있다”고 하며, “향후 인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서는 지역 산업생산의 생산성 제고, 산업구조 고도화, 소비 및 투자의 합리화 촉진, 지역 소득기반 확충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연구회 구성원이자 인천광역시의회 제1부의장인 강원모 의원은 “바이오, 수소, 드론, 로봇 산업 등 신산업의 수용을 위한 시 차원에서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인천의 혁신을 위해서는 인천 내 대학과 산업단지의 협력 체계 구축 등 대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연구원 조승헌 연구위원은 “역외소비율과도 관계 있는 인천e음 카드의 활용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로 뉴노멀 시대에 맞는 경제정책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의 갖는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장병현 인천광역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신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전통산업에 대한 고용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업교육이 중요하다”는 점도 제시했다.
성하영 인천광역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인천e음 도입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에 있으며, e음카드 활성화를 통해 원자재의 조달·생산·소비의 전 과정이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성 인천광역시 미래산업과장은 “지속가능한 인천을 위해서는 녹색성장을 고려하여야 한다”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미래산업의 역할 제고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임근모 인천광역시 벤처성장팀장은 “입주 업종의 고도화, 연구·혁신역량의 강화,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회는 2018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가 88조 3900억원으로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서울, 부산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 내 생산의 이익이 외부로 유출되고 지역생산의 증대가 지역주민의 소득으로 직접 연계되지 못하여 1인당 개인소득은 1천 863만원으로 7개 특별·광역시 중 하위권인 6위로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인천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시의회 차원에서 분석과 해결방안을 찾고자 결성한 연구단체다.
이병래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과 정책적 제언들이 제시된 만큼, 향후 인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연구단체 활동이 내년도에도 연속성 있게 운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