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는 달성토성마을 공방 비오톱에서 식물과의 교감을 통한 코로나19 우울감 해소를 위해 ‘반려식물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식물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는 동시에 초보자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반려식물 키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서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6~7월 두 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진행되는 이 수업에는 지금까지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주민 600여명이 참여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 무료체험의 기회를 제공했으나, 현재는 체험비 1만원(음료값 2천원 포함)을 받고 있다.
체험수업은 50분간 진행되며 올바르게 물 주는 법, 관엽식물 특성, 햇빛 조절하는 법 등을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 체험식물은 몬스테라, 테이블야자, 홍콩야자, 스파티필름 등 관엽식물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을 받은 후 1회 10인 이하로 참가 인원을 제한해서 운영한다.
달성토성마을 다락방(서구 국채보상로83길 21) 2층에 있는 공방 비오톱 체험장은 잎이 넓은 식물들로 포토존도 조성되어 있다. 또, 3층에 있는 북카페에서 달성공원의 우거진 숲을 보면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예쁘게 단장된 작은 골목들을 구경하는 골목정원투어도 경험할 수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올해 산림청에서 주관한 아름다운 정원에 선정된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함께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