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10개 단체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요구안 통과를 촉구했다. (사진=서진솔 기자)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로 이뤄진 단체 10여곳이 모여 국회 앞에서 ‘5대 요구안’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요구안이 통과될 때까지 국회 앞에서 농성을 강행할 예정이다.

한국중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10개 소상공인 단체는2일 국회 앞에서‘5대 요구안’의 통과를 요청했다.이들이 말하는5개 요구안은 각각▲유통산업발전법 개정▲가맹점 대리점법 개정▲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공산지 원산지 표시법 제정▲상가임대차보호법 강화 등이다.

참석자들은“코로나19라는 극한의 상황이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유독 가혹했다”며“그러나 이런 고통은 비단 코로나19라는 악재 하나에 기인한 게 아닌,이전부터 이미 유통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과 불공정거래로 인해 고통받는 상황에서 코로나19를라는 최악의 한파를 만나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는 근본적인 해결책과 보호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침묵한다고 주장하며“어째서 침묵하는가,어째서 현장 목소리와 요구를 무시하나.소상공,자영업자들이 다 죽은 다음에 대책을 마련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국중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10개 단체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요구안 통과를 촉구했다. (사진=서진솔 기자)

이들은 이날 요구한 5개 요구안이 통과를 청원하며 이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농성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마트협회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한국편의점네트워크 ▲한국패션리폼중앙회 등 중소상인·자영업자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