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3일 문화도시 최종 선정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협력부서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문화도시 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있는 오산문화재단 조요한 대표이사와 교육과 문화의 이음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교육재단 조기봉 상임이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오산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제2차 문화도시 예비도시에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이라는 추진 전략으로 선정됐다.
발대식에 앞서 문화재단내 문화도시 최창희 사무국장은 문화도시 정책 방향과 그간 예비사업 추진상황, 향후 5년간 오산시의 특화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오산시는 지난해 시민 라운드 테이블 뿐 만 아니라 컨퍼런스와 포럼 등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온 이음문화 시민협의체와 교육도시의 근간이 된 시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코로나19극복을 위한 파일럿 사업 포함 총 5개의 예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다른 지자체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자원이 있지만 오산시는 사실 그런 유형 문화자원은 빈약하다. 그러나 교육도시 10년의 성과는 자원이 아닌 사람, 휴먼웨어를 바탕으로 이룬 성과이고 이런 프로세스의 가치를 담은 문화도시를 조성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화도시 지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오는 16일 오산시는 문화도시 현장평가를 앞두고 ‘수달이 살고 있는 깨끗한 오산천’, 제2차 국토부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된 ‘궐동 화목마을’을 포함해 자연환경, 주거환경에 대한 문화적 재생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