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오는 5일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마포 도시문제 해결 포럼 협치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마포구가 복잡한 도시의 난제를 주민의 참여 속에 공론화하고 해결하기 위해 그간 진행해온 「마포 도시문제 해결 포럼」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2020년 마포구 협치사업의 일환인 「마포 도시문제 해결 포럼」은 지난해 주민 공론장을 통해 도출된 △주민공용공간 △둥지내몰림현상(젠트리피케이션) △쓰레기 무단투기 등 지역의 3대 난제를 민관 협치를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숙의과정을 진행해왔다.
포럼 운영을 위해 마포구 마포1번가연구단은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하는 포럼 실행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지난 7월 포럼에서 의견을 나눌 30명의 주민 패널을 모집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온라인을 통해 주제별 포럼(2회) 등 총 6회의 포럼을 진행했으며, 이후 포럼을 통해 도출된 해결방안을 민관이 함께 숙의하는 검토회의까지 최근 완료했다.
검토회의 결과,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사업 분야에서는 1‧2차 포럼에서 도출된 찾아가는 환경교육, 전입 및 혼인신고 시 교육, 공익광고 개설 외에 환경시설 견학 사업 등의 방안이 추가로 제시됐다.
주민공용공간 활용 사업과 관련해서는 주민센터 공간관리시스템 구축 등 자치회관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한 검토회의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논의를 위한 관계자 원탁회의 참여자 모집방법, 원탁회의 진행일정, 실행계획TF 운영시기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는 이번 ‘마포 도시문제 해결 포럼 협치 공유회’를 통해 그동안 진행된 민관 협치 포럼의 추진과정과 내용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이어 주제별 포럼 결과 발표, 모둠토론 등을 통해 내년도 포럼의 추진방향과 구체적 실행계획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구민의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해결이 어렵던 3가지 지역 난제를 협치의 과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 속에 많은 분들이 포럼에 참여해 주셨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지역 난제에 대해 주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강화하며 해결방안에 접근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