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해 11월 7일(토) 오후 5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내 야외 공연장에서 ‘힘냅시다 우리(Yes, We are Korean)’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하루 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 애초 비대면 방식으로 관객 없이 진행하고자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90명 이내 관객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공연에는 클래식 연주팀 ‘에쉬 가든’과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가 출연한다. 아울러 가수 소향 또한 본인의 뮤직 비디오에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뮤직시네마 영상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클래식 연주팀 에쉬 가든은 피아니스트 정환호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재준, 첼리스트 이호찬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 영화 파리넬리로 유명한 헨델의 Lascia Ch'io Pianga(울게 하소서) 등을 연주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고 올 한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는 혼성그룹 거북이의 사계와 찬찬찬, 따르릉 등 밝고 경쾌한 곡으로 다시 찾아 올 건강한 미래를 노래한다.
이어서 가수 소향은 힘든 시간을 이겨낸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 어려운 시간일수록 더욱 강해지는 우리를 잊지 말자는 내용을 뮤직비디오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심신이 지쳐있을 시민들이 주말을 맞아 클래식, 아카펠라, 뮤직시네마 등을 더한 이번 특별공연을 즐기며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