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의 미술시장인 ‘대구아트페어’와 청년작가 발굴·육성을 위한 ‘청년미술프로젝트’를 통합한 ‘2020 대구아트스퀘어’가 11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3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13번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별된 국내외 69개 화랑이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보다 참가 화랑수는 줄었지만 수준 높은 출품 작품들을 소개해 행사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외 400여 명 작가의 3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이번 대구아트페어에서는 구본창, 김재용, 김창열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데이비드 걸스타인, 데이비드 호크니, 무라카미 다카시 등 다양한 해외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미술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함께 진행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올해 12회째로 지역의 청년작가 13명이 참가했다. 40세 미만의 청년작가들이 열정적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청년작가 창작활동 활성화 및 청년작가 발굴에 중점을 뒀다.
‘비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는 문화예술계, 특히 청년 미술가들이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트스퀘어 특별전Ⅰ,Ⅱ’ 특별전시가 마련됐다. 대구를 무대로 활동하거나 대구 출신의 우수한 원로, 정예 작가 40여 명이 작품을 출품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미술계에서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어린이들의 워크숍으로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에서 출품한 탄자니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어린이들은 탄자니아 작가들의 작품 속 킬리만자로 동물그림 채색하기 및 텀블러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유치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컬러링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텀블러 만들기는 참가비(1만원)가 있다. 수익금은 탄자니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대구아트스퀘어’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 보다 부스공간을 1.5배 확대했다. 관람객들의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어 안심하고 작품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아트스퀘어가 코로나19로 어려운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국제 미술행사로서 미술시장 부활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미술품 애호가, 시민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향유하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누리시고 대구아트스퀘어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