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와 국내 전자화폐 선도기업인 코나아이(CONA I)가 손을 잡고 공공배달앱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코나아이와 ‘공공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공공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범 협의체 구성 등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코나아이의 탄탄한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배달특급’ 서비스를 경기도 전역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넓히는 방안을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나아이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배달특급 사용 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 결제 안정성을 높이는데 힘쓸 방침이다.
1998년 창립한 코나아이는 국내 최초 교통카드를 개발한 핀테크, 결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현재 경기도, 인천시, 부산 동구 등의 지역화폐 플랫폼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 디지털 SOC 사업의 주축인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월 중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 지역에서 먼저 선보이게 될 ‘배달특급’은 경기지역화폐를 주요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삼게 된다. 지역화폐 결제 시 추가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경기도 ‘배달특급’이 홀로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는 배달앱 시장 독과점 체제의 독주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며 “공공배달앱의 가치와 철학을 함께 공유한 코나아이가 공동 대응에 응하며 공정한 시장경제를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시발점을 마련한 점이 뜻깊다”고 전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배달특급’과 같이 소상공인에 기여하고, 실질적 혜택이 사업으로 발굴되는 사례가 많아져야 앞으로 민·관 결합 정책이 더 많이 추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두 기관의 경험을 공유해 더 나은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배달특급’은 3개 시범지역에서 약 4,500개 가맹점을 모으며 초기 가맹 목표치의 150%를 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