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구로구는 “코로나19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진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이 집으로 찾아가 건강관리를 돕는 ‘서울케어 건강돌봄서비스’ 사업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케어 건강돌봄서비스’는 구청과 병·의원, 약국 등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며, 구로구는 지난해 서울시의 자치구 공모에 응모해 선정됐다.
사업을 위해 구로구와 관내 민간 의료기관들은 마을의사, 간호사, 운동사, 영양사, 심리상담사 등 5개 분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을 조직했다.
‘건강돌봄팀’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살펴 돌봄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돌봄대상 가구에 대해서는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3개월간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혈압·혈당 관리, 운동·영양관리, 심리상담 등 통합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을 통해 상담, 검진, 치료 등 의료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
이 밖에도 거동이 불편한 외과 환자를 대상으로 드레싱, 당뇨발 관리, 튜브 관리 등의 치료와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이는 G밸리보건지소(구로구 디지털로 243, 지하이시티 2층)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보다 면밀히 챙길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주민 건강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