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을 이끌어갈 청년층 대상 '융합기술원'이 분당에 이어 두 번째로 광명에서 개원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11월 10일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청년 기술인재 산실인 ‘폴리텍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개원식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당일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임오경, 양기대 국회의원 및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학을 졸업했어도 취업이 어려운 청년층들을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고수준 직업교육훈련을 전담하는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은 청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이 편리한 도심에 있으며, 지난 2016년 분당에 이어 올해 3월, 광명에 두 번째 도심형 공공 직업교육훈련시설이 들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융합기술원의 개설을 통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훈련을 청년층들에게 집중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미래 유망산업 분야 데이터분석, 전기에너지시스템, 바이오융합시스템, 3D제품설계, 증강현실시스템 등 5개 과에서 각 20명씩 연간 100명을 양성하게 된다.
교육원은 개원 전 산업 선도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고, 기업에서 활용하는 최신 장비를 도입해 현장성 있는 교육훈련 환경을 구축하였다. 교수들도 현장경험이 있는 젊은 교수진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데이터분석과는 기업과 협업해 학생 선발부터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을 통해 금융정보기술(IT) 분야 신기술 역량을 갖춘 산업 맞춤형 인재를 산학 공동으로 키워내고 있는데, 22.1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 전원이 수료 전에 이미 취업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광명시로부터 8억 7000만원과 상주 직원 2명을 지원받아, 공부카페를 조성해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함으로써 ‘지자체-대학’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개원을 계기로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을 이끌어 나갈 현장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신기술 분야에 대한 사람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등 우수한 직업훈련 기반시설을 지역 시민들에게도 개방.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지난 반세기 국내 경제발전을 이끈 260만여명 산업 역군을 배출한 폴리텍이 광명융합기술교육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면서, “교육원이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열어갈 직업교육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직업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은 내년 2월까지 2021학년도 직업교육 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을 포함 전국 35개 캠퍼스 178개 학과에서 5605명을 선발한다.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입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