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변 체육시설이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에게 다시 공개됐다. 서울시가 ‘서울아 운동하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디다스 코리아와 함께한 영등포구 체육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아 운동하자 캠페인’은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서울시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 스포츠 시설 환경개선, 기부문화 확산, 생활 체육 프로그램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아디다스 코리아와 함께, 영등포구에 위치한 안양천변 체육시설과 농구장‧족구장의 바닥을 안전한 우레탄 바닥으로 재정비하였다. 또한, 기존의 노후 농구 골대는 새로 교체하고, 추가로 안전펜스를 설치해 사고방지와 더불어, 밝고 역동적인 농구장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농구장 바닥에는 서울시와 아디다스 로고를 트릭아트로 표현해 시민들이 사진 촬영을 할 때, 3D 조형물이 배경에 있는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농구를 즐기는 시민뿐만 아닌 일반 시민들도 농구장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구성을 했다.
기존 인라인 스케이트장은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활주 방향이 표시된 트랙으로 재정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러닝이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아디다스코리아와 함께 노후 생활체육 인프라를 개·보수해 건강하고 활기찬 시민 체육활동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잠실종합운동장 풋살장, 어린이대공원 풋살장, 진관 근린공원 풋살장, 성북종합레포츠타운 풋살장, 응봉체육공원 풋살장, 강서개화풋살장, 황금내 근린공원 풋살장, 어린이 대공원 풋살장, 응봉체육공원 내 체육시설, 구로구 안양천변 체육시설, 도봉구 무수천 농구장, 영등포구 안양천변 체육시설 등 10개 지역 19개 시설에 안전 패드 설치와 스포츠 환경개선 개·보수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새 단장을 마친 영등포구 체육시설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시민들의 야외 활동에도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디다스 코리아와 협약체결은 올해로 마무리되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체육 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와 한뜻으로 쾌적한 체육환경 조성을 위해 동참해 준 아디다스 코리아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시설 개·보수를 통해 그동안 외부활동 자제로 다소 주춤했던 시민들의 생활운동 활동에 활력을 넣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노후한 생활체육 개·보수 및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