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는 공동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020 해양치안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날인 11일에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2일과 13일은 KOTRA 화상 상담장 또는 참가기업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8월 ‘해양경찰청-KOTRA 업무협약’을 계기로 11월 개최된 ‘아세안-인도 해양경찰기관 초청 수출상담회’에 이어 2번째 행사다.
‘코로나19’ 예방을 고려하여 지난해 외국 해양경찰기관 관계자 초청 방문상담 방식에서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로 변경해 개최한다.
조선·항해·안전·특수장비 등 해양치안 분야 한국 기업 30개 사가 참여하며, 해양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외국 해양경찰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외국기관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신남방 지역 주요 5개국 해양경찰기관이 수출상담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수출상담회는 참가기업이 국내와 해외 현지를 연결하는 화상회의가 가능한 행사장 또는 KOTRA 상담장에 출석하거나, 개별 기업에서 원격으로 화상회의에 접속하여 외국기관 장비 구매 부서장과 실시간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 기업 주요품목은 ▲고속단정을 포함한 경비함정 ▲해양 사고 대응을 위한 항해・구조장비 ▲위성・무선통신 장비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수출 품목을 선보인다.
KOTRA는 수출 품목을 소개하는 자료를 외국 구매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문으로 제작해 전 세계 84개국 127개 무역관에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해양경찰청의 국제 연결망과 KOTRA의 해외 수출 지원이 결합한 두 번째 협업 사례로, 국내의 우수한 해양치안 장비를 외국의 해양치안기관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관계자는 “해양경찰청과 KOTRA의 전문성과 기능 협력 강화를 통해 해양치안 분야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