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11월 12일 목요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국가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공모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지난 4월, 에너지전환이 중앙정부 차원을 넘어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주체가 돼 적극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에너지전환 사례를 공모했다.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 4개 분야에 총 86개의 사례가 접수됐고, 2차에 걸친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12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수상 사례를 보면, 에너지전환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주도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IT활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전환은 무엇보다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레즐러는 군사 접경지역인 철원군 갈말읍에 태양광 발전소(총 65MW)를 설치하기 위해 주민들과 50회가 넘는 소통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주인의식을 이끌어 내고 경제적 자립방안을 마련했다.
안산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자립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리적·환경적 조건을 활용한 대부도 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해양관광 및 신재생에너지 융합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전주에너지전환시민포럼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시의회, 전문가, 지역단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 에너지전환 인식 확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밀착형 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