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의회(의장 김대현)는 지난 10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안 남악․오룡지구 고등학교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정운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신도시 개발 가속화에 따라학령인구가 포화상태에 이른 무안 남악․오룡지구에 고등학교를 조속히 신설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하는내용을 담고 있다.
고교 신설을 위한 지역사회의 계속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진전 없이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가 이를 해소하고자 다시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건의안에서 의회는남악 소재 중학교 졸업생의32%만이 남악 유일의 고등학교인 남악고에 입학하고 있어 나머지 학생들은 많은불편을 감수하고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현재 남악지구의 미입주1,900여 세대와 오룡지구 제1단계및 제2단계의 계획인구 총7,300여 세대가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되어 있어 즉각적인 교육 인프라 확충이 없다면 지역 교육환경은 더욱 심각한상황에 처하게 된다고강조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정운 의원은“남악신도시의 계획인구가모두 입주하게 되면 그에 따른 교육대란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며“학생들의 온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하루속히 고등학교가 신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에 채택한 건의안을 국회와 교육부 등 관계기간에 전달하고 고교 신설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